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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형 (1903 ~ 1981 Son Chea-hyung)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면 교동리 출생. 아명은 판돌(判乭), 자는 명보(明甫), 호는 소전(素田·素荃·篠顚·篠田) 등을 썼으나 ‘素荃’을 가장 즐겨 사용. 1932년 선전에서 분리해 독립한 제1회 조선서도전(朝鮮書道展) 특선, 제2회전에는 심사위원. 소전체(素荃體)라는 칭찬과 비판이 엇갈리는 그의 서체를 쓰게 되고, 특히 예서·전서를 바탕으로 한 소전체의 한글서체를 창안.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宥畵 畵中有詩)Poem and art indwelled in their sprit

손재형, 1962, 서예, 38.6x 127cm
Poem and art indwelled in their sprit, Son Chea-hyung, 1962, calligraphy, 38.6x 127cm

시(詩) 속에 그림(畵)이 있고, 그림(畵)속에 시(詩)가 있다는 뜻으로 소식(蘇軾, 1037-1101)이 왕유(王維, 701-761)의 시와 그림을 보고 내린 평어로서, 「서마힐남전연우도(書摩詰藍田烟雨圖)」에 보인다. 서예가로서 각 체에 걸쳐 기교가 두드러지고 전서에 독특한 경지를 보인 소전(素田) 손재형 선생의 작품이다.